독일 자동차업체인 다임러는 22일 독일 정부로부터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 GLK 220 모델 6만대를 리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독일 교통부가 이 차량 모델에서 배출가스 테스트 결과를 왜곡하는 소프트웨어를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다임러는 그러나 독일 규제 당국과 계속 협력하겠으나 이번 결정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메르세데스-벤츠 GLK 220 이외의 다른 모델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독일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이 미국 배출가스 테스트에서 배출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뒤 이 파문이 자동차 업계 전체로 확산했다. 다임러는 그동안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300만대를 리콜했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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