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네시스, 2018 부산국제모터쇼 참가(에센시아 콘셉트)

 

 제네시스 브랜드가 최근 내놓은 두 대의 콘셉트카에 대한 양산 의지를 피력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제네시스 브랜드 총괄 사업부장은 22일(현지 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GT스피릿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센시아와 민트 콘셉트의 양산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는 “수많은 콘셉트카가 한 번 보여진 이후 외면되지만 우리는 이를 따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에센시아는 (양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기차로 만들 가능성을 염두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019 뉴욕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민트 콘셉트 또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고급 소형차 세그먼트를 재정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사진]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힌 바는 있지만, 에센시아와 민트 등 두 콘셉트의 양산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은 드물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에센시아의 경우, 현대기아차가 최근 전기 하이퍼카 업체 ‘리막’과 제휴했다는 점에서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리막에 8천만 유로(1067억원)를 투자,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양산 검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막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고성능 전기차용 부품 및 제어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 전동형 시스템 및 전기 스포츠카 분야의 강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피츠제럴드 총괄은 민트 콘셉트가 현대차의 기존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고급 소형차 세그먼트가 염두된 신규 플랫폼이 향후 선보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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