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SUV를 투입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향후 2년 안에 유럽 시장에서 판매중인 티록(T-Roc)과 유사한 크기의 북미 전용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폭스바겐 티록은 미국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 폭스바겐, ′티록 R′ (출처 폭스바겐)


 하지만, 미국 내 소형 SUV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폭스바겐은 유럽전용 모델 티록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중인 타루(Tharu)를 기반으로 한 새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타렉(Tarek)으로 불릴 새로운 북미형 SUV는 전장 4452mm, 전폭 184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667mm의 크기로 전장 4480mm, 전폭 185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670mm의 현대차 투싼보다 조금씩 작은 크기이다.

 

 파워트레인은 중국에서 판매중인 타루에 탑재된 1,2리터 엔진과 1.4리터,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를 사용하며,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한다.

 

[사진] 폭스바겐 중국형 SUV 타루(Tharu)


 타렉은 폭스바겐 그룹에서 다양한 차종에 적용중인 MQB 모듈형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며, 멕시코에 위차한 푸에블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북미 현지에서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소형 SUV 타렉이 포드의 이스케이프 및 현대차 투싼, 지프 컴패스, 토요타의 C-HR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향후 북미시장에 다양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SUV를 계획 중이다. 오는 하반기 중형급 SUV로 분류되는 아틀라스의 새로운 버전의 출시와 2020년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의 전기 크로스 오버까지 출시를 예고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폭스바겐이 점차 높아지는 SUV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SUV 및 크로스 오버 형태의 차량들을 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임상현 기자 shl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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