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플랫폼 기반, 디자인·상품성 향상에 중점

 

 기아자동차가 오는 11월 선보일 차세대 K5(개발명 DL3)의 핵심 가치를 디자인으로 설정하고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2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K5는 현대기아차가 쏘나타를 통해 선보인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5년 7월 2세대 출시 이후 4년 반 만에 세대교체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은 기존 제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섬세함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K5의 외관 전면부는 그릴과 헤드램프 경계를 허문 기아차의 새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한다. 측면은 A필러에서 시작해 C필러로 이어지는 크롬 몰딩을 더욱 두드러지게 연출한다. 또한 캐릭터라인을 강렬하게 표현해 시각적인 긴장감을 조성한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수석 부사장은 신형 K5의 핵심이 디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내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연결성을 강조한 다양한 품목들로 채워진다. 이외에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운전자주의 경고 등을 채택해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아차 신형 K5 예상 그래픽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및 LPG, 하이브리드, 1.6ℓ 터보 등 쏘나타와 같은 구성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주력인 2.0ℓ 가솔린은 최고 160마력, 최대 20.0 ㎏·m의 성능을 낸다.

 

 한편, K5는 2010년 처음 출시됐다. 1세대 K5는 기아차의 '직선의 단순화' 디자인 컨셉트를 적극 반영해 국산차 디자인을 한 계단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1·2세대 모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 디자인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