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EQ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최고 408마력, 1회 충전 시 최장 450㎞ 달려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지 시각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순수 전기차 EQC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승회를 열었다.

 


 EQC는 벤츠가 2016년 파리모터쇼에 친환경 서브 브랜드 'EQ' 컨셉트 공개한지 2년 만에 나온 양산형 BEV SUV 전기차다. 새 차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Q 브랜드의 첫 번째 제품인 EQC는 미래 벤츠가 생각하는 친환경차 디자인 요소를 가득 넣었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날렵한 앞 모습은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쿠페처럼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얇은 가로형 테일램프는 세련된 크로스 오버 특징도 구현했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는 검은색 패널과 사이에 넣은 파란색 줄 무늬는 미래 친환경 차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EQC만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낮은 대시보드와 넓은 와이드 패널, 독특한 모양의 송풍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각 기능을 형상화한 도어 인테리어와 은은하게 빛나는 파란색 무드등은 새로운 전기차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EQC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에너지 흐름과 주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음성 인식을 통해 각종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앞뒤 차축에 들어간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최고 408마력, 최대 78.0㎏·m의 힘을 내고 0→100㎞/h 가속은 5.1초 만에 도달한다. 이와 함께 각 차축의 탑재된 모터는 역할을 나눠 성능과 효율을 챙겼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세팅해 전력 소비를 줄인다. 반면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80㎾h급 리튬 이온 배터리는 다임러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다. 한번 충전 시 최장 450㎞를 달릴 수 있고 급속 충전의 경우 최대 110㎾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해 충전 시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풍부한 안전 기능은 EQC의 또 다른 특징이다. 광범위한 충돌 실험 외에 벤츠는 배터리와 전류를 동반한 모든 부품과 구조에 대해 엄격한 안전기준을 적용해 만들었다.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한층 진보된 프리 세이프 플러스 기능도 모두 기본으로 들어있다.

 

 


 벤츠 EQC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으며 가격은 독일 기준 7만1,281유로(한화 약 9,490만원)로 책정됐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노르웨이(오슬로)=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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