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17년 전 생산을 중단했던 스포츠카를 새롭게 만들어 일본 시장에 내놓았다.

 

 이 회사는 17일 2002년 생산을 중단했던 스포츠카 모델인 '수프라'(SUPRA)의 일본 내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1978년 탄생한 수프라는 한때 도요타를 대표하는 스포츠카로 인기를 끌다가 2002년 퇴장했다.

 

 수프라 신형은 2인승으로 도요타가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고, 엔진은 제휴 관계인 독일 BMW 제품을 장착했다. 보행자 등을 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가속과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가격대는 최저가 기준 490만엔(약 5천3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일본 언론은 도요타가 젊은 층 등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고성능 운전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카를 부활시켰다고 분석했다.

 

 도요타차의 다다 데쓰야 스포츠차량 총괄부장은 "스포츠카 시장이 어려운 때이지만 차 타는 것을 즐겼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 팬에게 전하기 위한 차"라고 재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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