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자율주행 기술을 BMW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FCA그룹을 소유하고 있는 아녤리 가문의 존 엘칸 (John Elkann) 회장은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세라티가 BMW의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하는 FCA의 첫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 적용 범위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마세라티에 해당 기술을 탑재할 기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FCA는 지난 2017년 BMW와 모빌아이, 인텔이 주도하는 자율주행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한편, 구글 웨이모에 자율주행 연구 차량을 제공하는 등 관련 연구에 적극적인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FCA는 이를 통해 2021년 까지 자율주행 기술 노하우를 터득하겠다는 목표다.

 

[사진] 인텔-BMW-모빌아이 CEO 자율주행 협력 발표


 BMW와 인텔, 모빌아이는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레벨3 단계를 지나, 주행 시간을 여가나 업무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벨4에 도달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모빌아이는 카메라를 통해 주행 환경을 이해하는 감지 프로세스,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표시를 제공하는 ‘도로 경험 관리(Road Experience Management, REM)’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텔은 최대 총 100 테라플롭(teraflops- 초당 1조번 연산)의 전력 효율성을 갖춘 컴퓨팅 능력을 자율주행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시장이 700억달러(79조94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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