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개발 위한 전략적 투자 단행

 

 현대기아자동차가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에 8,000만 유로(한화 약 1,06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고성능 전기차 분야의 기술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현대처 6,400만 유로(약 854억원), 기아차 1,600만 유로(약 213억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자체 고성능 브랜드 'N'의 미드십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와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개발 역량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리막은 2009년 마테 리막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 고성능 하이퍼 전동형 시스템과 EV 스포츠카 분야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C_Two'의 경우 최고 1,888마력(ps)으로 0→100㎞/h 가속을 1.85초만에 이뤄낸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리막은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요구 충족과 현대차의 '클린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리막의 활력 넘치는 기업 문화가 현대차와 접목되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래차 핵심기술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동남아시아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에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 3월에는 인도 카헤일링 기업 올라에 3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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