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MW, 뉴 8시리즈 컨버터블


 BMW가 1일(현지시각) 신형 8시리즈에 추가되는 ‘8시리즈 컨버터블’을 공식 공개해 주목된다.


 BMW의 최고급 럭셔리 스포츠 쿠페에 이어 두 번째로 선을 보인 8시리즈 컨버터블은 쿠페에서 드러난 최첨단 기술과 주행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고유한 디자인 언어에 컨버터블의 감성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BMW에 따르면 8시리즈는 쿠페와 컨버터블에 이어 그란 쿠페, 그리고 가장 강력한 M 모델이 뒤를 이을 계획이며, 이번에 공개된 컨버터블은 올해 말 출시 이후 3~4월에 유럽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모습을 살펴보면 8시리즈 컨버터블의 차량 크기는 전장 4843mm에 전폭 1902mm, 전고 1339mm로 6시리즈 컨버터블보다 54mm 정도 짧고, 휠베이스는 쿠페와 동일한 2822mm의 길이를 지닌다. 지붕 재질로는 49km/h 이내에서 개폐되는 페브릭 루프를 장착한 소프트톱 시스템이며, 차체 증강을 위해 하부 스트럿과 강화 패널 등을 적용해 총 100kg가량 중량이 증가했다. 겨울에는 차량 오픈 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에어 스카프’과 비슷한 역할의 윈드 디플렉터와 넥 워머가 추위를 막아준다. BMW에 따르면 컨버터블 모델의 차량 적재공간은 기본 350리터이며, 지붕을 거두면 조금 더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8시리즈 컨버터블의 동력원으로는 840d xDrive 컨버터블을 위한 직렬 6기통 터보 3.0리터 디젤 엔진과 최상위 M850i iDrive에 탑재되는 4.4리터 터보 V8 엔진으로 나뉜다. 전자는 최대 320마력에 1,750rpm에서 최대 67.6kg.m 토크를 담당하며, 후자는 최대 530마력에 1,800rpm에서 최대 74.7kg.m 토크를 발휘한다.


 두 모델은 모두 4륜구동 xDrive 시스템과 8단 ZF 자동 기어박스를 사용하며, 어댑티브 M 댐퍼, 전자구동 후륜 디퍼렌셜 록, 액티브 스티어링, 롤 스태빌리제이션 등 쿠페와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력은 무게가 늘었기 때문에 각각 5.2초와 3.9초로 쿠페보다 조금 느려졌다. 최대 시속은 249km/h 이다.


BMW 뉴 8시리즈 컨버터블의 판매가격은 디젤 모델은 유럽 기준 9만 5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2천만원)부터, 그리고 V8 엔진 버전은 12만 2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6천만원)부터이다. 차량은 출시 이후 벤틀리 컨티넨탈 GTC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카브리올레 등과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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