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이 공식 집계되는 글로벌 150여개 국가 중에서 기름 값이 가장 싼 나라는 베네수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페트롤스프라이스닷컴(www.globalpetrolsprices.com)의 국가별 유종별 소비자 가격 정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휘발유 1ℓ 가격은 15원으로, 가장 비싼 노르웨이의 2,627원에 비해 무려 175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는 심지어 경유 가격도 1ℓ에 7원에 불과해 2위인 시리아의 28원보다 4배나 저렴했다. 한 마디로 거의 기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셈이다.

 

 
 유종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국가는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ℓ당 62원의 시리아였다. 이후 리비아 124원, 사우디아라비아 165원, 투르크메니스탄 229원 순으로 기름 값이 낮았다.

 

 반면 ℓ당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노르웨이로 2,627원이었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2,549원, 네덜란드 2,521원, 덴마크 2,416원, 터키 2,418원으로 기름 값 부담이 높은 것으로 구분됐다. 이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3국은 한국이 1,8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일본이 1,674원, 중국이 1,3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역시 시리아가 ℓ당 28원으로 저렴했고, 사우디아라비아 71원,  리비야 99원, 이란 101원 순으로 낮은 유가 톱5에 올랐다. 이에 반해 고유가 톱5 중 1위는 영국으로 2,373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2,340원, 노르웨이 2,322원, 이스라엘 2,296원으로 나타났다. 이외 말라위도 ℓ당 2,224원의 높은 경유 값을 보였다. 이외 한국과 일본, 중국은 각각 1,652원, 1,446원. 1,298원으로 나타나 한국이 가장 높았다.

 


 한편, 9일 현재 국내 유가는 한국석유공사 기준으로 휘발유는 ℓ당 1,850원, 경유는 1,652원에 판매되는 중이다. 이 가운데 정유사가 공장에서 생산 출고하는 유종별 공장도 가격은 휘발유는 ℓ당 819원, 경유는 826원이다. 그러나 여기에 휘발유의 경우 902원, 경유는 664원의 세금이 부과돼 주유소 및 대리점에 공급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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