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결함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르는 제너럴모터스(GM)가 이번에는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해 창문 자동 개폐 스위치 결함을 고치는 리콜을 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북아메리카 지역 18만9천대에 이른다. 주로 2006년과 2007년 생산된 모델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GMC 엔보이, 뷰익 레이너, 이스즈 어센더, 사브 97-X 등이다. 미국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일부 SUV 창문 자동 개폐 스위치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M이 해당 차종 소유주들에게 수리받기 전에는 반드시 야외에 주차하라고 권유할 만큼 화재 발생 우려가 심각하다. 게다가 관련 부품이 10월에나 공급될 예정이라 소유주들은 당분간 야외에만 주차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GM은 미국 전역 자동차 판매상에도 수리하기 전에는 해당 차종을 판매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로써 GM이 올해 들어 시행한 리콜은 60회, 대상 차량은 2천900만대에 이른다.

 

 

kho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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