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가 제주지역에서 경상용 전기차 '피스'의 보급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1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행하는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 대상(총 255대)에 '피스'가 포함됐다. 이 차는 한국지엠의 라보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기차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연구원(KATRI)에서 경상용 전기차에 대한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통과했고, 올해 6월 환경관리공단에서 시행한 자동차 환경 인증시험을 마무리했다.

 

 동력계는 26㎾급 인덕션 모터와 수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에너지 효율과 등판능력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성능은 최고 35마력, 최대 11.0㎏.m이다. 적재중량은 최대 500㎏이다. 동력원은 17.8㎾h(실사용 16㎾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담당한다. 환경인증 시 기록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상온 67.5㎞, 저온 71.9㎞다.

 

 가격은 3,790만원이다. 제주지역에선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받아 실제로는 1,4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경형 화물차로서 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가 감면된다. 자동차세는 연간 12만원이다.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는 부가가치세 환급도 가능하다. 단, 승용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 구입비는 별도로 지원되지 않는다.

 

 파워프라자는 "충전기 구입비용이 지원되지 않지만 홈충전기 시범사업 연계 등 다양한 충전방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완속 충전 시 약 8시간이 소요되며, 소비자 요청에 따라 코드셋이나 220V 콘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스의 품질보증기간은 배터리, 구동모터, 인버터 '7년 또는 15만㎞'다. 파워프라자가 생산하는 전기차 전용부품은 평생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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