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과 BMW 520d 두 모델이 올 한해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티구안은 올 1~7월까지 신규등록 대수가 4581대로 520d(4413대)를 제치고 누적 판매 베스트셀링을 차지했다.

 

 지난달 티구안은 906대 팔리면서 월 판매 3위로 내려앉은 520d(550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 들어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티구안이 지난 2년간 독주하던 520d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면서 연말까지 판매 1위 싸움이 예상된다. 두 모델 간의 판매 격차는 168대로 순위 변동은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티구안이 연간 베스트셀링은 기록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올해 이 부문 첫 번째 타이틀을 가져갈지 관심을 모은다.

물량 수급이 어렵지 않다는 점도 티구안이 하반기 판매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은 물량 공급이 원활해 지금 주문을 해도 대기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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