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시장 비수기로 꼽힌다. 휴가 등으로 가계지출이 많은 데다 여행용 차를 미리 구매한 소비자가 많아서다. 각사가 보다 강력한 판매조건을 제시하거나 여행과 연계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이유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전후해 구형에 할인을 집중하거나 저금리 할부를 확대했다. 또한 한국지엠은 다양한 할부 상품을 준비했으며,  르노삼성차는 인기 편의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특별 패키지 판매를 연장한다. 쌍용차도 렉스턴W 품질 보증제를 추가한다.

 

 ▲현대자동차

 


 저금리 할부 적용 차종을 대폭 늘렸다. 액센트, 아반떼, 벨로스터, i30, i40, 쏘나타(YF), 그랜저(2013년형) 등에 3.9% 저금리 조건을 제시한 것. 투싼 iX는 4.9% 이자율로 판매한다.  YF쏘나타는 저금리 할부에 80만원 할인을 더한다. 일시불 구매 시 차종별 지원금은 엑센트 20만원, 아반떼 30만원, 벨로스터 20만원, i30 50만원, i40 50만원, 그랜저(2013년형) 50만원 등이다. YF쏘나타는 한 달간 가격의 7%를 낮춘다. i40는 20만원 할인과 코베아 캠핑세트 증정 행사도 병행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100만원 할인 후 1.4% 저금리 적용도 가능하다.

 

 

 ▲기아자동차


 납입기간(24~36개월)에 따라 이자율(2.9~4.9%)을 조정하는 '초이스 할부'를 이어간다. 대상은 모닝, K3, K5(LPI)이다. 해당 차종은 할부 선택 시 각각 20만원, 50만원,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정상 구매 시 차종별 유류비 지원금은 모닝 40만원, K3 50만원, K5 가솔린과 LPI 각각 100만원과 30만원, 스포티지R 20만원, 쏘렌토R 120만원 등이다. K5 가솔린은 1.4% 초저금리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K5 하이브리드 500h는 250만원 즉시 할인 또는 1.4%초저금리 적용 후 100만원 추가 할인 조건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국지엠

 


 최대 100만원까지 차 값을 지원하는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말리부 디젤, 카마로, 스파크EV 외 전 차종 대상이며 무이자 및 초저리 할부, 오토리스 등과 중복 적용할 수 없다. 경차 스파크는 14일 이전 출고 시 특별 지원금 10만원을 제공한다.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는 8월 구매자에게 타프를 증정한다.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캡티바, 올란도, 말리부, 알페온은 틴팅 무상장착 쿠폰을 지급한다. 이밖에 개인택시 사업자가 올란도 택시를 출고하면 부가가치세를 지원한다.

 

 스파크 LS, LT(스페셜 에디션 포함), S, 올란도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기간(12~36개월)에 따라 선수율(10~30%)이 달라진다. 해당 차종과 캡티바, 말리부는 초저리 할부도 이용 가능하다. 조건은 선수금 10만원, 이자율 1.9%, 12~36개월이다. 알페온은 동일 조건에 이자율이 2.9%로 조정된다. 전 차종(올란도 택시, 카마로, 스파크EV 제외) 대상 유예 할부도 이어간다. 유예율은 최대 50%이며, 선수금 10만원에 이자율 6.6%(총 납입기간 36개월)이다.

 

 저리 할부와 지원금을 결합한 조합도 눈에 띈다. 다양한 저리 할부 조건에 최대 40만원 특별 지원을 더한다. 스파크 LS·LT(스페셜에디션 포함)·S, 올란도(택시 제외), 캡티바, 말리부 가솔린, 알페온은 선수금 10만원에 이자율 5.8%, 48~60개월 조건이다. 스파크 L과 승용밴, 크루즈, 트랙스는 선수금 10만원에 이자율 5.8%, 12~60개월로 구매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인기 선택품목을 묶어 최대 89%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썸머 스페셜 컬렉션'을 8월에도 판매한다. SM5와 SM7 후면 유리와 뒷좌석 창 선블라인드, 뒷좌석 독립 풀 오토 에어컨,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품목을 저렵하게 제공하는 것. 7월 SM5 구매자 중 75%가 해당 패키지를 선택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M5는 스마트 할부 이용 시 36개월 2.9% 저리를 비롯해 48개월 3.9%, 60개월 4.9%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SM7 스마트 할부는 36개월 5.5%. 60개월 6.5% 조건이다. 현금 일시불 구매 시 SM3는 LED 룸램프 풀세트. QM5는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쌍용자동차

 


 렉스턴W에 품질 보증제를 시행한다. 출고 후 1개월 이내 2,000㎞ 미만에서 품질에 만족하지 않으면 새 차로 교환해준다. 등록 등 제반비용은 소비자 부담이며, 운행 중 사고에 따른 파손이 없어야 한다.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뉴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 스포츠는 선수율에 따라 3.9~6.9%(24~72개월) 장기 저리 할부를 운영한다. 뉴 코란도C는 저금리 할부 구매 시 내비게이션(이용기간 36개월 이상)을 지급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2014 세이프티 저리할부'(선수금 없음, 이자율 3,9~5.9%, 36~72개월) 선택 시 2채널 블랙박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SUV 전 차종 대상으로 1년간 원금을 자유 상환하고, 이후 6.9% 이자율을 적용하는 '36개월 내 마음대로 할부'도 추가 운영한다.

 

 체어맨 W V8 5000 트림은 지난달에 이어 1,000만원 상당의 맞춤형 가족여행상품(제세공과금 본인 부담)을 제공한다. CW 600과 CW 700은 일시불 및 정상할부 구매 시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체어맨H도 기본 조건으로 출고하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무상 장착한다. 해당 차종은 1.9% 초저리할부(선수율 30%, 12~60개월)도 운영한다.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전동식 선루프를 무상 장착한다.

 

 이밖에 재구매 및 로열티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체어맨W 구매자가 기존에 체어맨을 보유 중이거나 출고 경험이 있는 경우 400만원, 쌍용차 RV 보유 중이면 3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수입차나 경쟁차종 보유자도 200만원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RV 차종 구매 시 노후차를 반납하면 최대 100만뭔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다자녀(3명 이상)가족과 사업가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20만원 저렴하게 출고할 수 있다. 무쏘 스포츠(밴),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밴) 이용자가 다시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하면 50만원 할인하고, 사업자는 10년간 자동차세(28만5,000)를 지원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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