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향후 대대적인 라인업 개편을 예고하며 신차 전성 시대를 선언했다. 

 

 1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오는 2016년 인피니티 최초의 해치백 Q30과 소형 크로스오버 QX30이 출시된다. 두 차종 모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륜구동 플랫폼 MFA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컨셉트 카로 최초 공개된 Q30은 향후 아우디 A3와 벤츠 A클래스, BMW 1시리즈, 렉서스 CT와 경쟁할 전망이다. QX30 역시 양산되면 같은 급인 BMW X1, 아우디 Q3, 벤츠 GLA와 맞붙게 된다.

 


 스포츠 세단 컨셉트 카인 'Q50 오 루즈'의 양산형도 같은 해에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열린 북미 국제오토쇼에 최초 공개된 'Q50 오 루즈 컨셉트'는 기존 스포츠 세단 Q50에 F1의 공기역학 기술을 적극 반영한 차다. GT-R 기반의 V6 3.8ℓ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560마력, 최대 61.2㎏·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4초 미만, 최고 시속 290㎞다. 가격은 10만달러(약1억300만원) 안팎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인피니티는 Q50 디자인을 반영한 중형 SUV QX70의 부분변경도 예고했다.

 


 2017년이나 2018년에는 인피니티 최초의 전기차가 양산된다. 지난 서울 모터쇼에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LE 컨셉트'는 차데모(ChaDeMo) 방식의 DC50kW 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24kWh의 최첨단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134마력을 말휘한다. 가장 큰 특징은 무선충전시스템으로 주차지역 바닥에 설치된 전송 장치에서 전자기 유도를 통해 수신 장치로 전기가 공급된다. 당초 올해 양산될 계획이었지만 배터리와 충전시스템 개선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안에 컨셉트카 '에센스'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4도어 플래그십 쿠페도 양산 계획에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후륜구동 플랫폼 MRA가 사용되며 V6 터보차저와 전기모터가 결합돼 예상 최고 출력은 700마력에 이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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