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이 뉘르부르크링 서킷 주행시험에서 SUV 차종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31일 랜드로버에 따르면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인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완주한 기록은 8분14초로, 종전 BMW X6 M의 8분24초보다 10초 단축됐다. 이에 따라 SVR의 고성능 기대감이 가파르게 상승, 랜드로버의 자신감도 커지는 중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이 최근 신설한 스페셜 오퍼레이션 팀이 제작한 특별판 고성능 SUV로, V8 5.0ℓ 슈퍼차저 엔진으로 최고 5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성능은 5초 이내다.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달리 새로운 리어 디퓨저와 사이즈를 키운 공기 흡입구, 전면 메시 그릴로 더욱 공격적인 외관이며, 고성능 브레이킹 시스템도 탑재한다.

 

 랜드로버 수석 엔지니어 마이크 크로스는 "뉘르부르크링은 자동차 개발과 테스트에 있어 상징적인 서킷" 이라며 "이번 테스트 기록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