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Veloster)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시행한 전측면 충돌시험에서 '보통'(Marginal)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30일 공개된 IIHS의 전측면 충돌시험(small overlap front crash test)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IIHS가 2014년형 소형차 12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현대차의 벨로스터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안전도가 높은 순으로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불량(Poor) 등 4단계 등급을 매긴다. 벨로스터는 시험용 인형(더미) 상해 측정 시 머리·목, 가슴, 엉덩이·넓적다리는 모두 우수 등급을, 아래쪽 다리·발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구조와 더미 운동 억제력은 각각 보통 등급에 그쳤다. 불량 등급은 없었다.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은 BMW 미니 쿠퍼 컨트리맨 4도어 1종만 받았다. 양호 등급은 쉐보레 볼트와 포드 C-맥스, 미쓰비시 랜서, 사이언 FR-S, 스바루 BRZ 등 5종에 부여됐다. 사이언 xB는 벨로스터와 같은 등급이었다. 닛산 리프와 닛산 쥬크, 피아트 500L, 마쓰다5 왜건 등 4종은 최하 등급인 불량 등급을 받았다.

 

 전측면 충돌시험은 2012년 도입돼 지금까지 소형차 32종의 평가에 적용됐다. 지금까지의 평가에서 19종이 우수 또는 양호 등급을, 13종이 보통이나 불량 등급을 받았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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