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후속(A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형 교체 주기를 감안하면 내년 출시, 그것도 상반기가 유력하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5년의 교체 주기를 갖는다. 실제 아반떼 3세대 제품인 HD는 2006년 8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판매됐으며, 후속작인 MD는 2010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내년 8월에 출시 5주년을 맞는다. 때문에 적어도 2015년 여름에는 신형 아반떼(AD)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세대 변경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후속 출시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디자인은 신형 제네시스(DH), 신형 쏘나타(LF)에 이어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이 접목될 예정이다. 플루이딕 스컬프처란 현대차 디자인 철학으로, '자연의 살아 있는 아름다움을 예술적 조형에 담아 감동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하나의 '형태'를 지향하기보다 자연을 토대로 한 '정신'을 가장 예술적인 모습으로 그렸다는 설명이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기존 철학에 품격과 가치를 더해 역동적이고, 강한 힘이 느껴지는 동시에 절제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1.6ℓ GDi를 중심으로 기존 라인업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외관과 동력계 변경 주기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2016년 아반떼 전기차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소형차급 전기차를 선보였지만 AD를 계기로 전기차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 관련 기술 개발 역시 활발하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AD는 기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에서 한 단계 발전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 중이다"며 "회사의 주력 제품인 만큼 디자인 개선은 물론 상품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연말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AG를 추가, 준대형-대형 세단 제품군을 완성할 게획이다. 여기에 내년 봄쯤 현재 서킷 테스트가 한창인 투산 후속(TL)을 투입, SUV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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