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85만3,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5.7% 증가한 수치로, 4년 만에 기록한 성장세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18일 푸조에 따르면 지역별 판매는 유럽이 50만8,30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6.6%다. 실적 증가의 이유는 푸조의 고향 프랑스에서 308 시리즈를 비롯해 3008, 508 등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6월 출시된 엔트리 소형차 108이 1,500대 이상 판매되며, 하반기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 했다.

 

 유럽 외에서는 중국에서 18만5,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3년 상반기 대비 32.4%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중국전용 제품과 글로벌 전략 차종들이 12만3,600대를 합작했다. 특히 지난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된 세단 301은 3만6,700대를 책임졌다. 이에 따라 푸조의 글로벌 시장 판매 비율은 지난 2012년 39%에서 2013년 43%까지 확장됐으며, 이어 2015년까지 50% 이상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한편, 국내에서 푸조는 상반기 1,356대를 기록,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3,000대로, 한-EU FTA 효과와 지난달 출시된 신형 308 등에 힘입어 목표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더욱이 새 전략 차종이자 소형 SUV 2008의 판매도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이와 관련 푸조 수입사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올해 3,000대를 목표하고 있다"며 "상반기 끝자락에 출시된 308이 본격적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전략 차종 2008도 가세할 예정이어서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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