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스베르크(독일·메르세데스)가 고국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독일 대회에서 이번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스베르크는 20일(현지시간) 독일 호켄하임 서킷에서 열린 2014 F1 산탄데르 도이칠란트 그랑프리에서 4.574㎞의 서킷 67바퀴(총길이 306.458㎞)를 1시간33분42초914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들어온 발테리 보타스(핀란드·윌리엄스)보다 20초789 빠른 여유 있는 승리였다. 올 시즌을 로스베르크와 양분하다시피 하는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로스베르크보다 22초530 늦은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로스베르크는 지난 6일 영국에서 열린 시즌 9라운드에서 기어박스 이상으로 기권했고, 해밀턴이 그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순위에서 4점 차까지 추격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10라운드까지 치러진 이번 시즌 점수에서 로스베르크는 190점으로 176점의 해밀턴에 앞서 있다.

 

 소속 드라이버들의 점수를 합친 콘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로스베르크와 해밀턴의 메르세데스가 366점으로 레드불(188점), 윌리엄스(121점) 등을 멀리 따돌리고 있다.

 

 이번 시즌 11라운드 경기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김지헌 기자 j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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