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5년 여름부터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에서 포르쉐 카이엔을 생산한다.

 

 18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현재 포르쉐 카이엔의 최종 생산지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이지만 앞으로 생산 물량의 일부가 오스나브뤼크 공장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이는 라이프치히 공장의 생산 차종을 마칸과 파나메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마칸과 파나메라가 큰 인기를 얻는 만큼 폭스바겐그룹 차원에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것.

 

 오스나브뤼크 공장은 원래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카르만이 갖고 있었지만 지난 2009년 카르만이 폭스바겐에 인수됐다. 폭스바겐은 카르만 기술자를 재고용하고, 공장 설비를 확충해 2011년 봄부터 골프 카브리올레를 생산해왔다. '1ℓ카'로 알려진 XL1 역시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그룹은 카이엔 생산을 위해 오스나브뤼크 공장에 2,500만유로(한화 약 348억원)를 투자하고, 연산 2만대 규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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