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습니다.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동안 지난해 전체 출고대수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은 이 지역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디젤차를 무기로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습니다"

 

 마세라티가 서울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시장의 고성장을 반영, 아시아태평양지사에서 행사 개최를 요청했다는 게 수입사인 FMK측 설명이다. 발표자로 움베르토 마리아 치니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이 나섰을 정도로 최근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FMK는 강조했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1만5,4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모든 국가에서 두 자릿 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실적은 120대로, 131% 신장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80여 대를 팔았다.

 

 하반기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판매목표도 상반기보다 많은 400대 이상으로 잡았다. 브랜드 첫 디젤차인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기블리 디젤을 본격적으로 소비자에 인도하는 걸 감안한 수치다. FMK는 급격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해 7월말과 11월중 부산과 분당에 각각 서비스센터를 열 계획이다.

 

 움베르토 마리아 치니 총괄 사장은 "한국시장의 규모는 미미했으나 올해부터 세계 10위권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을 이룬 한국이 앞으로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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