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 연구기관과 손잡고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항공기 등에 장착되는 내장형(임베디드) SW 운영체제의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까지 자동차, 항공, 전자, 조선, 기계·로봇, 의료기기, 에너지 등 7개 분야에서 '100대 임베디드 SW 플랫폼(운영체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임베디드 SW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내장돼 대상 기기를 작동·제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자율주행 자동차용 영상 모니터링 플랫폼은 차선 이탈 방지, 장애물 발견·회피 등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무인항공기용 원격비행 플랫폼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위치 제어, 충돌 방지 기능 등을 수행한다.

 

 정부는 이를 포함한 11개 플랫폼을 올해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도록 하고 지적재산권은 모두 중소기업이 일정 비용만 내고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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