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판매 3만 대를 넘긴 BMW에 이어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만 대 판매에 도전한다.
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에 머무른 벤츠코리아는 올 연말까지 3만 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드림카 나이트 드라이브'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는 BMW가 3만3066대를 팔아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 3만 대 클럽에 가입했다.
벤츠의 3만 대 판매 계획은 폭스바겐을 제치고 2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벤츠는 2만4780대를 팔아 폭스바겐(2만5649대)에 뒤졌다.
올해 수입차 신규등록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기준으로 18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 1~5월까지 독일차 4인방의 판매대수는 BMW 1만6910대, 벤츠 1만3735대, 폭스바겐 1만2358대, 아우디 1만808대 등 모두 1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2위 싸움이 가장 치열하다. 벤츠가 폭스바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벤츠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게 1차적인 목표이고 순위 경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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