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자동차를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진단 장비 'GDS-모바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GDS-모바일은 2006년부터 사용해온 기존의 자동차 진단장비인 GDS(Global Diagnostic System)에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올 9월부터 국내 서비스 거점에 도입한다.
기존의 GDS는 크기가 큰 유선형 진단 시스템으로 물리적 이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GDS-모바일은 일반 태블릿 PC와 VCI Ⅱ(Vehicle Communiation Interface)라는 자동차 장착용 소형 통신 모듈 간의 무선 통신(블루투스와 와이파이)을 이용한다는 적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진단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무선통신을 통한 고장진단 절차 단순화 및 고속화, 실시간 자동차 정보 업데이트를 통한 정확한 진단, 초고속 통신을 이용한 ECU 업그레이드, 서비스 공간의 무제약 등이 가능하다. 회사는 GDS-모바일의 공급을 늘려 기존보다 더 많은 서비스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GDS-모바일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비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하이테크 기술개발과 첨단 IT 기술 접목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