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29일(현지시간) 동력에 의한 조종 장치(파워 스티어링) 문제 등을 이유로 북미 지역에서 약 14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안전 확보와 관련해 2008∼2011년 생산된 이스케이프와 머큐리 마리너 차량 가운데 91만5천216대를 리콜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미국에서 73만6천400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는 각각 13만4천500대, 3만9천800대가 리콜된다.

 

 포드는 조정 장치 기어의 배선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2011~2013년산 익스플로러 19만5천527대도 리콜한다. 또 2010~2014년 생산된 토러스 19만6천600대는 소금을 뿌린 길 등에서 쉽게 부식될 수 있는 번호판 램프 교체를 위해 리콜하기로 했다.

 

 포드는 이와 함께 2006~2011년 생산된 퓨전, 머큐리 밀란, 링컨 제퍼(Zephyr), MKZ 세단 8만2천576대도 리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드는 지난 9일에도 2013∼2014년 생산된 이스케이프와 하이브리드 차량 C-맥스 등 총 69만2천500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일부 차량의 소프트웨어에 잠재적인 결함이 있어 전복사고 시 에어백이 늦게 펴질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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