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타이어 접지면(트레드)의 마모도를 센서로 측정해 알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용 센서를 활용한다. TPMS용 센서를 통해 타이어 압력을 측정, 트레드의 마모 상태를 감지하는 것. 센서는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달라지는 주행 패턴을 측정하고, 소프트웨어는 점진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타이어가 얼마나 닳는 지를 파악한다. 이어 타이어 교체가 필요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보로 알리며, 텔레매틱스 기술을 응용해 서비스센터에도 정보를 전달한다.

 

 타이어 트레드에는 갖가지 무늬(패턴)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면과 바퀴 사이의 물을 빼는 배수로 역할도 한다. 때문에 패턴이 얕아지면 안전운전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타이어 마모를 센서가 스스로 측정한다면 운전자의 안전 확보에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해당 기술은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콘티넨탈 오는 2017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각 바퀴에 실리는 무게를 측정하거나, 타이어에 공기를 적정선까지 채울 수 있도록 주입량을 알려주는 기능도 더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가 극한 상황에 이르기 전 상태를 미리 점검해 사고를 방지한다.

 

 안드레아스 볼프 콘티넨탈 차체 & 안전 부문 책임자는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주행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발전된 센서기술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은 물론 트레드 마모도까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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