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챔피언십 슈퍼6000클래스 예선에서 CJ레이싱 황진우가 잠정 기록 1위에 올랐지만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아트라스BX 김중군이 1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24일 중국 상하이서킷에서 열린 슈퍼6000클래스에서 지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황진우는 5.415㎞를 1분53초275에 돌파,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규정 상 개조가 금지된 언더 플레이트를 확대 장착해 실격 처리됐다. 언더 플레이트는 하부 공기저항을 낮춰 기록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경주차에는 일정 크기 이상은 금지돼 있다. 따라서 황진우는 예선에서 실격, 다음날 열리는 결선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으며, 결국 아트라스BX 김중군과 조항우가 각각 1분53초561, 1분53초632로 1~2번 그리드를 따냈다. CJ레이싱 선수 겸 감독 김의수는 1분53초988로 3위에 올랐다.

 

 올해 스톡카에 첫 도전하는 팀106 류시원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인제 레이싱팀 가토 히로키가 1분56초015로 5위를 기록했으며, 1분56초712의 성적을 낸 인제 레이싱팀 김동은이 뒤를 이었다. 팀106 장순호 선수는 1분57초375로 7번 그리드에 안착했다. 신생팀인 엑스타 레이싱팀은 개막전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표가 1분59초184로 8위를 차지했고, 이데 유지는 엔진 문제로 경기를 포기했다. 팀 바보몰 필립영과 제임스 리는 각각 1분59초804, 2분01초831을 기록했다. 록타이트-HK 안현준은 전날 연습 주행에서 경주차 이상으로 불참했다.

 

 공동으로 치룬 GT클래스는 팀106 정연일 선수가 2분01초494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어 유일하게 크루즈 1.7ℓ 터보 경주차로 사용하는 쉐보레 이재우와 안재모가 각각 2분01초623, 2분02초406로 2~3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4~5위는 CJ레이싱이 거머쥐었다. 최해민이 2분05초097, 송혁진이 2분05초097로 들어왔다. 다이노-케이 이승우는 2분05초687을 기록했으며, 스피젠 레이싱은 김장래가 2분06초155, 정기용이 2분06초876의 성적을 냈다. 2분07초416로 상하이 서킷을 주행한 조영승(CJ레이싱)은 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팀106의 신인 레이서 안정환은 경주차 문제로 예선을 끝마치지 못했다.

 

 한편, 슈퍼6000클래스 예선에는 총 13명의 선수가 출전해 10명이 기록을 냈으며, GT클래스는 10명 중 9명만이 완주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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