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GM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1월부터 4월까지 집계한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 GM을 누르고 2위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현대기아차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58만2890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늘어난 수치다. 베이징현대차는 37만5277대, 둥펑위에다기아차는 20만7613대를 각각 판매했다. 참고로 베이징현대차는 중국 베이징기차와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이며, 둥펑위에다기아차는 둥펑위에다와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이다.



 이에 비해 GM은 같은 기간 중국 차량 판매 대수가 57만6134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9% 늘어난 수치지만,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해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현재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위는 시장점유율 20%를 상회하는 폭스바겐이며, 현대기아차와 GM이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125만3000여대에 달한다. 닛산(32만4659대)과 도요타(28만7188대), 혼다(22만2408대) 등이 현대기아차와 GM의 뒤를 잇고 있다.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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