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투싼ix' 12만대에 한해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볼트에 문제가 생겨 시정명령을 받은 14만대 차량과 같은 시기 제작된 모델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2011년 1월1일부터 지난해 12월26일까지 제조된 투싼ix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수는 총 12만2561대다.

 

 리콜 원인은 운전대(스티어링 휠) 경음기 커버가 적절하게 장착되지 않아 경음기 커버가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럴 경우 에어백 성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제작해 미국으로 수출·판매한 2011~2014년형 투싼 14만대의 에어백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는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경음기 커버 고정볼트 조임)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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