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2014 부산모터쇼'에서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1,500㎡)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폭스바겐 무대는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L1의 간결하고 역동적인 선을 주제로 구성되며 15개 차종이 소개된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크로스블루는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6인승 중형 SUV 컨셉트카로,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생산 전략인 MQB(모듈형 가로 매트릭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간결한 선을 강조하는 폭스바겐 디자인 기조와 SUV 캐릭터가 반영됐다.

 


 국내 최초 공개하는 폴로 R 랠리카는 고성능 디비전인 폭스바겐 R GmbH에서 양산형 폴로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4기통 1.6ℓ TSI 엔진을 얹어 최고 315마력, 최대 43.3㎏·m을 낸다. 0→시속 100㎞ 도달시간은 3.9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00㎞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은 지난해 폴로 R WRC로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첫 출전해 제조사,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 등 3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한창 진행 중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 2014에서도 몬테카를로, 스웨덴, 멕시코 경기 등에서 종합 우승을 휩쓸고 있다. 지난 포르투갈 랠리에서는 세바스찬 오지에와 줄리앙 잉그리시아의 활약으로 폭스바겐 팀 사상 200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월, 전국 주요 도시를 주행하는 로드쇼로 주목을 끌었던 XL1도 이번 부산모터쇼에 공개된다. XL1은 1990년대 이후 폭스바겐이 지속적 연구개발해 온 차다. 1ℓ로 1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차를 만들겠다는 '1리터 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최상의 효율을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CFRP)의 모노코크 구조로 795㎏의 무게와 완벽한 공기역학(Cd 0.189)을 실현했다. 동력계는 최고 48마력의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 전기모터,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100% 전기모드로 50㎞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ℓ의 연료만으로 최대 111.1㎞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2014 부산모터쇼는 오는 29일부터 6월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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