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신형 10단 변속기 개발 소식과 세부사항을 일부 공개했다

 

 13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8~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호프브루크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국제 빈 모터심포지엄'에서 신형 10단 듀얼클러치(DSG) 변속기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새 변속기는 최대 약 51.03㎏·m 토크를 견딜 수 있으며, 엔진 배치가 가로형이든 세로형이든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변속기 단수가 늘어나면 연료효율 향상과 승차감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행 기어의 수가 많아지고, 변속 구간이 촘촘해져 낮은 회전수에서 변속이 가능해서다. 그러나 변속기 크기가 커지는 만큼 전체 중량은 늘어난다. 마냥 변속 단수를 높일 수는 없다는 뜻이다. 현재 상용화된 변속기의 최대 단수는 9단이다.

 

 이와 관련 한스 야콥 뉘세르 폭스바겐 기술개발부문장 "10단 변속기는 현재 고성능 차종에 사용 중인 6단 DSG를 대체할 계획"이라며 "새 제품은 2020년까지 신차의 연료효율을 15%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신형 디젤 엔진도 공개했다. 236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0ℓ 트윈터보차저 디젤 엔진으로, 8세대 파사트를 통해 첫 상용화할 계획이다. 새 차는 올해 말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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