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LF쏘나타를 이르면 올 9월 출시할 전망이다.

 

 13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LF쏘나타 택시의 출시 시기는 9월 경으로 예상된다. 이는 조수석 에어백 장착이 의무화되는 8월 이전일 것이라는 업계 예상을 뒤엎은 조치다. 택시용 차종은 2.0ℓ LPi에 자동변속기만을 조합한다.

 

 에어백 의무화 이후 출시인데다 자동변속기의 장착으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1,455만원이 시작가인 개인택시용 YF쏘나타를 기준으로 약 360만 원 정도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예측이다. 이와 관련, 개인택시를 운영 중인 한 기사는 "개인택시의 경우 부가세가 면제인데다 편의 품목이 일반차와 달라 기본 가격이 저렴하다"며 "360만 원이면 꽤 인상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체 시기가 도래한 많은 택시 기사들은 LF쏘타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F쏘타나 택시가 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르노삼성차 SM5 택시도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SM5 택시의 경우 가격(개인택시 기준)이 1,810만~1,980만원으로 YF와 비교해 다소 높았지만 LF가 출시된다면 두 차의 가격 차이는 상당히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SM5를 현재 구입하면 조수석 에어백 장착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

 

 현대차 홍보실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LPi 차종이 렌트카로 제공되고 있는 만큼 택시 출시는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아직 정확한 계획과 시점이 잡힌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NF의 경우 조수석 에어백이 추가되기 불가능한 구조여서 단종될 수밖에 없었다"며 "YF와 LF는 조수석 에어백을 기본 탑재해 출시하니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