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코리아가 짚 랭글러 언리미티드 폴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12일 국내에 등장한 짚 랭글러 폴라 에디션은 혹독한 날씨와 극한의 주행 조건을 극복할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우선 후드 측면에 산악 지형의 실루엣을 형상화 한 3색 데칼을 넣었다. 폴라 배지에 표시된 남극 보스토크 지역 좌표(남위 78도, 동경 106도)를 새겨 상징성을 높였다. 보스토크는 영하 최저 89.2°C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다.

 


 외장색은 하이드로 블루 펄, 브라이트 화이트가 준비됐다. 여기에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하드톱, 파워 돔 후드, 검은색으로 강조한 헤드램프, 그릴, 짚 엠블럼, 주유구 캡, 17인치 휠 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검은색을 기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폴라 에디션만을 위한 새 계기판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 안쪽, 조수석 대시보드 손잡이, 통풍구 등에 남극 빙하의 빛을 표현한 고광택 세라믹 화이트 마감을 가미했다.

 


 동력 시스템 면에서는 커맨드-트랙(Command-Trac®) 사륜구동 시스템이 눈에 띈다. 또한 2.72:1의 로우-레인지(low-range) 기어비를 가진 2-스피드 트랜스퍼 케이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혹한의 날씨와 최악의 주행 조건에서도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쪽 뒷바퀴 접지력이 상실돼도 토크를 다른 쪽으로 배분해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한 트랙락(Trac-Loc) 안티 스핀 리어 디퍼런셜을 채택했다. 엔진은 2.8ℓ CRD 디젤 터보를 얹었다. 최고 200마력을 내며, 46.9㎏·m의 견인력을 확보했다.
 
 편의 품목으로는 7개의 스피커(서브 우퍼 포함)를 적용한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 파크뷰 후방카메라, 6.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유커넥트 멀티미디어 센터 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오토 라이트, ESP,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ERM),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HDC), 언덕 밀림 방지 장치(HAS)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준비됐다. 조수석 승객 감지기능을 갖춘 어드밴스드 멀티스테이지 듀얼 에어백 등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40대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5,74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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