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아시아 태평양 통합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통합 출시 행사는 아시아 진출 8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단독으로 개최됐으며, 그룹 본사 임직원, 아시아 태평양 소비자, 판매사, 해외 기자단 등 총 1,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등장한 신제품은 FH, FM, FMX 시리즈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트럭 등 9가지다. 엔진과 내, 외부 디자인, 설계는 물론 볼트 하나까지 모두 교체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개발에는 총 3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으며, 1,400만 시간을 거쳐 완성됐다. 이와 함께 완벽한 품질과 성능을 위해 2,100만㎞에 이르는 주행시험도 거쳤다.
전 제품에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VDS)을 기본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새로운 스티어링 샤프트가 조향 명령을 직접적으로 기어박스에 전달하고, 이 움직임이 바퀴에도 연결돼 운전자가 도로 상태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노면 상태나 속도, 방향 전환, 풍속 등 어떤 주행 환경 변화에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대표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시프트'도 주목할 만하다.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강점이며, 고출력 토크는 물론 고효율도 달성했다. 다이나플릿 시스템 (Dynafleet System)으로 운전 중 지속적으로 연료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엔진은 540마력부터 700마력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그 가운데 최고 540마력의 13ℓ 엔진은 저회전 구간(최저 1,050rpm)에서도 265㎏.m의 견인력을 확보했다. FH16의 경우 최고 700마력, 최대 321㎏·m(1,000-1,550rpm)의 힘을 발생한다. 이외 FM11은 1,600-1,900rpm에서 최고 450마력을 발휘하고, 950-1,400rpm 에서 219㎏.m을 낸다. FM은 최고 500마력, 최대 255㎏·m(1,050-1,400rp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FMX시리즈는 건설장비 트럭으로 생산성과 내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 추가된 후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안락함과 이동성도 크게 개선했다. 전면 구조에는 고강력 강판이 적용돼 험한 건설 작업 현장에서 내구성을 높였다. FMX는 1,400-1,900rpm에서 최고 500마력을 내는 D13C 엔진을 탑재, 최저 1,050rpm에서 255㎏.m의 토크를 뿜어낸다.
이 밖에도 운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가 이뤄졌다. 작업과 동시에 편안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는 운전석,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계기판, 제품과 부품을 모니터 하는 텔레매틱스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볼보트럭은 신제품 구매자에게 부품 마모 및 트럭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골드 서비스와 운전자 교육 훈련 패키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볼보트럭은 향후 경기도 평택 소재 종합출고센터에서 신제품 대상 시승행사도 개최한다는 설명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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