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 영국)이 1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4연승이다.

 


 해밀튼은 4.655㎞의 카탈루냐 서킷 66바퀴를 1시간41분5초155만에 주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팀 소속 니코 로스베르그(독일)는 불과 0.6초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5번의 경기 중 4번의 원투피니시(같은 팀 선수가 1·2위를 차지함)를 달성했다. 3위는 올시즌 레드불 레이싱팀에 합류한 대니얼 리카르도(호주)의 몫이었다.

 

 해밀튼과 로스베르그는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경쟁팀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가고 있다. 특히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로스베르그와 상하이전 이후 4연속 1위를 차지한 해밀튼의 기세는 다른 선수를 압도한다. 두 선수는 매 경기 피트스톱 전략과 타이어 선택을 다르게 가져가 흥미로운 대결 구도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우승으로 해밀튼은 드라이버 포인트 100점을 쌓아 종합 1위로 뛰어올랐다. 로스베르그는 97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49점을 얻은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다. 팀 포인트 순위는 메르세데스가 197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레드불은 84점, 3위 페라리는 66점을 얻는데 그쳤다.

 한편, F1 그랑프리 6전은 오는 25일 모나코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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