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산하 알파로메오가 적극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아우디와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대항마로 육성된다. 특히 풀 라인업(모든 세그먼트에 판매 제품을 내놓는 방식)을 완성해 북미는 물론 아시아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2일 FCA의 중기 경영 계획 '2014-2018 비즈니스 플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FCA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를 도모한다. 이 계획의 하나로 알파로메오 역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신제품 계획을 세웠다는 게 그룹 설명이다.

 

 현재 알파로메오 제품군은 서브 컴팩트카 미토, 컴팩트카 쥴리에타, 스포츠카 4C 등 3종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5년에서 2018년까지 4년간 8개 차종을 추가해 총 11개 제품으로 판매에 나서게 된다. 추가 8종의 구성은 컴팩트카 2종, 미드 사이즈카 2종, 풀 사이즈카 1종, SUV 2종, 스포츠카 1종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처럼 알파로메오에 다양한 제품군이 추가되는 이유는 FCA가 독일차 대항마로 알파로메오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실제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가 손을 맞잡기 이전부터 피아트는 알파로메오를 아우디 경쟁자로 여겨왔지만 제품이 부족, 현실적인 비교 우위에선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해왔다. 이에 따라 제품군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크라이슬러 역시 중기 경영 계획에 따라 소형급 신제품을 내놓는다. '100'으로 불릴 새 차는 현재 엔트리 세단인 '200' 하위에 위치하는 컴팩트카로 육성될 예정이다. 경쟁 차종은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현대차 아반떼 등이 꼽히고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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