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미국 워싱턴주 모세레이크에 위치한 카본섬유 플랜트를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BMW에 따르면 모세레이크 플랜트는 지난 2010년 BMW그룹과 SGL그룹이 합작 설립했다. 회사측은 확장공사를 위해 총 2억 달러를 투자한다. 완공은 이르면 2015년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세레이크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카본섬유 플랜트로 자리잡게 된다.

 

 현재 플랜트는 2개의 생산라인에서 연간 3,000t의 카본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올 여름 2개의 생산라인을 추가하며, 향후 총 6개의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총 9,000t의 카본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BMW그룹 R&D 책임자인 클라우스 드래거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은 21세기 자동차산업에 있어 핵심 재료"라며 "이번 플랜트 확장은 경량화와 연료소비 개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BMW의 굳건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향후 모세레이크 플랜트에서 생산한 카본섬유를 BMW i와 M시리즈에 대거 활용할 방침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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