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에어백 장치 결함 등을 이유로 각각 약 138만대, 78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드는 2013∼2014년 생산한 일부 차량의 소프트웨어에 잠재적인 결함이 있어 전복사고 시 에어백이 늦게 펴질 수 있다고 보고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해당 년도에 생산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스케이프'와 하이브리드 차량 'C-맥스' 등 총 69만2천500대다. 이 가운데 59만1천대가 미국에서 판매됐고 7만8천대는 캐나다, 1만9천500대는 멕시코에서 각각 팔렸다.

 

 포드는 이와 별도로 같은 기간 생산된 이스케이프의 외부 손잡이가 제대로 잠기지 않는 문제도 있다며 69만2천700대를 리콜한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는 일부 차량의 운전석 창문 스위치가 습기에 노출되면 합선이 일어나거나 과열되는 현상을 확인하고 2010∼2014년 생산한 미니밴 차종인 '닷지 그랜드 캐러밴'과 '크라이슬러 타운 앤드 컨트리'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차량은 총 78만477대로, 이 가운데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이 64만4천850대이며 캐나다 10만6천980대, 멕시코 8천9대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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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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