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Neo

 

 르노삼성차가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신차를 잇따라 소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준중형세단 ‘SM3 Neo’를 선보였는데,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 국내 소비자 반응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SM3 Neo는 유럽과 국내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QM3와 SUV QM5 Neo에 이어 세번째로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된 케이스다.



SM3 Neo


 이들 신차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이 같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의 전체 디자인 중에서도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다.

 

 독일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의 경우 싱글 프레임 그릴을 적용한 뒤부터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QM3


 독창적이면서도 강렬하고,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인데, 아우디는 이런 변화를 통해 오는 2020년쯤에는 경쟁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벽을 넘어보겠다는 심산이다.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다.

 

 지난 2~3년간 내수시장에서 판매악화를 거듭해온 르노삼성차로서는 지금이 변화를 꾀해야 하는 타임이다. 그런만큼 디자인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르노삼성차에게 업계나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이번에 새롭게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기존 스타일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QM3


 가로바 형태의 밋밋했던 디자인에서 벗어나 태풍의 핵을 상징하는 대형의 르노삼성차 엠블럼을 중앙으로 좌우로 날개를 편듯한 이미지는 하이그로시와 크롬을 덧붙여 세련된 맛을 더한다.

 

 르노삼성차의 이런 변화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유러피언 감성 등 현대적인 미적 감각을 더하기 위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된 디자인은 국내 소비자들의 개성이나 취향에 따라 어느정도 입맛을 맞췄다는 생각이다.



QM5 Neo


 창조적이면서도 기품있는 느낌에 좀 더 시크하고 당당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디자인이라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객관적인 기준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지만, 이번 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비해서 한결 좋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좀 더 상하 폭을 넓히고 볼륨감을 더하는 등 남성적인 이미지가 보강됐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도 없는 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기자만의 주관적인 생각이기도 하다.



QM5 Neo


 르노삼성차는 지난 4월 내수시장에서 총 615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35.7% 증가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타고 있다. QM3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QM5 Neo, SM3 Neo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르노삼성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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