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자동차 메이커 닛산이 혁신적인 기술을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자동 세차(Self-cleaning)’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영국 닛산 제조공장에서 제조되는 신형 모델 ‘올뉴 닛산 노트 슈퍼미니’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유럽법인은 자동 세차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을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UwoGsCAKsxU)에 게재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차량의 절반에는 자동 세차 코팅을 적용했고, 나머지 절반에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 자동 세차 코팅을 적용한 부분은 그렇지 않은 부분보다 확연히 오염이 덜하다.

 

 어떻게 자동 세차 원리가 가능할까. 자동 세차 코팅에 적용된 기술은 ‘울트라-에버 드라이(Ultra-Ever Dry)’라는 기술이다. 이는 차량에 먼지나 기름이 튀더라도 오염을 막는 기능이다. 이 기술이 가능한 원리는 슈퍼하이드로포빅(super-hydrophobic, 초소수성)이라는 원리를 응용했기 때문이다.

 

 물과 친하게 잘 섞이는 성질을 친수성, 반대로 물과 친하지 않은 성질을 소수성이라고 부른다. 특히 물과 매우 친하지 않은 성질이 바로 초소수성이다. 나노(10의 -9승) 사이즈의 매우 미세한 돌기가 있을 경우 물과 표면이 접촉하는 각도가 커져 초소수성 현상이 나타난다. 이 원리를 모방해 흙탕물이나 빗물 등 오염물질이 표면에 남지 않고 오염물을 밀어내도록 만든 것이 바로 울트라-에버 드라이다.

 

 닛산이 응용한 울트라-에버 드라이의 원리는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IPM8OR6W6WE)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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