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2014년 시즌 개막전이 7월4~6일로 확정됐다.

 

 2일 KSF 주최측인 이노션에 따르면 당초 5월23~25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SF 개막전이 연기됐다. 그러나 대회 장소는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개막전과 함께 준비됐던 종합 자동차 문화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도 같은 일자로 미뤄졌다.

 

 개막전을 수도권 도심 레이스로 준비하며 세몰이에 나섰던 KSF로선 연기 결정이 뼈 아프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여파가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대회를 강행하기엔 무리라는 게 주최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KSF는 총 6번의 경기를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치르게 됐다. 5월과 6월 경기를 취소하고 7월 초 개막전과 8월16~17일 3전을 추가했다. 경기장은 개막전 송도 외에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으로 결정했다. 강원도 인제 서킷이 최근 주주 간 분쟁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데 따른 조정이다. 새로 일정을 잡은 8월 3전은 대회장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회 주최측인 이노션 관계자는 "비극적인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안전한 대회를 위해 만전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