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마크 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새 최고 경영자(CEO)로 임명한다고 1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미시건주 디어본 본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신임 CEO 선임을 발표했다. 마크 필즈는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앨런 멀러리의 뒤를 이어 7월1일부터 CEO직을 수행하게 된다. 포드는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정도 빠르게 수장 교체 작업을 마쳤다. 멀러리 본인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필즈(53) 신임 CEO는 2000년 포드 자회사인 일본 마쯔다 CEO를 시작으로 회사 경영진에 참여했다. 2005년 포드 북미사업부에서 사장직을 수행하다 2012년 그룹 COO에 임명됐다.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던 북미사업부를 흑자전환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멀러리를 보좌하며 회사 부흥에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멀러리는 지난해 말 포드 CEO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사 CEO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빨라도 2014년말까지 포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빌 포드 회장은 "마크 필즈는 25년간 포드에 재직하면서 포드를 보다 강력하게 변모하는 데 기여했다"며 "회사를 이끌 수장이 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CEO를 맡은 마크 필즈는 "포드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제품과 혁신을 달성, 회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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