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이 1914년 프랑스 리옹에서 100년 전 열린 프랑스 그랑프리를 기념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5일 오펠에 따르면 기념행사 개최를 위해 특별히 100년 전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경주차 3대가 모였다. 오펠이 소장하던 1대, 독일 뮌스터란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유자를 통해 각 1대씩 섭외됐다. 당시 그랑프리의 기준이었던 1,100㎏의 무게와 4.5ℓ의 배기량으로 제한된 레이싱카다.

 

 오펠은 1908년 프랑스 그랑프리에 첫 출전해 칼 존스(독일)가 6위를 기록, 1913년에는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1914년 그랑프리에선 칼 존스가 10위를 기록했고, 올해 기념행사에 참가한 나머지 2대에 탑승했던 에밀 언트만(독일), 프란츠 브렉헤이머(독일)는 리타이어했다.

 

 프랑스 그랑프리는 프랑스 자동차 클럽의 주최로 1906년 르망에서 처음 열렸다. 이어서 1907~1908년, 1912년 디에프, 1913년 아미앵, 1914년 리옹에서 개최됐다. 이후 1차 세계 대전으로 중단, 1921년 르망에서 재개됐다.

 


 한편, 이 기념 행사에 '녹색 괴물'이란 별칭의 클래식 레이싱카도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 차는 최고 260마력을 내는 12.3ℓ 엔진을 얹어 1914년 프랑스 그랑프리에 참가하진 못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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