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ED)'의 북미 가격을 4만1,450달러(한화 4,275만 원)로 책정했다. 이는 BMW i3의 4만1,350달러(한화 4,265만원)를 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벤츠에 따르면 B클래스 ED는 파워 프론트시트와 크루즈컨트롤, 베커 맵 파이롯(Becker MAP PILOT)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한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 사고를 방지하는 주의보조, 주차보조, 충돌방지,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 등 안전 품목을 대거 채택했다. 편의 품목으로는 7인치 커맨드 인포메이션시스템, 링궈트로닉(Linguatronic) 보이스 컨트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동력계는 28㎾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기모터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고 177마력, 최대 34.7㎏·m의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시속은 161㎞이며, 배터리 방전시 240V 충전기로 완충까지 3시간50분이 소요된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24일 순수 전기차 i3를 국내에 출시했다. 공개된 새차는 탄소섬유 차체를 적용했으며, 마주보고 열리는 코치 형태의 문이 특징이다. i3는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유일하게 후륜구동 방식으로 배터리가 차체 하단에 위치해 무게 중심을 낮다. BMWi 월박스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속 충전으로 100%까지 3시간이 소요된다. 가격은 5,800~6,900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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