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5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11조9,258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 세전이익 1조642억원, 당기순이익 8,763억원 등(IFRS 연결기준)으로 집계 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쏘울, K3,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한 77만1,870대를 판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국내외 공장은 모두 선전했다. 국내 공장의 출고 판매는 주간연속 2교대 안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로 전년대비 9.3% 늘어난 43만3,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공장은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R31;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로 2013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33만9,000대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매출액의 경우 원화 절상(-1.6%)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단가 상승(7.4%) 영향으로 2013년 1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다만 매출원가율은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0.4%P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판매관리비 비율은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0.2%P 감소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5% 상승한 7,356억원, 영업이익율은 6.2%를 실현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증가와 금융손익의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9.6%, 11.8% 증가한 1조642억원과 8,76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1분기 대비 18원 하락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등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고, 수출 평균 가격이 상승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동시에 견인했다"며 "2분기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은 여전하지만 경쟁력있는 제품과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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