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일 개막한 2014 오토차이나에 참가해 컨셉트카 XLV를 아시아 최초 공개하고 대규모 중국 횡단 시승행사 '용등중국 만리행' 선포식을 개최했다.

 

 
 20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쌍용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소형 SUV 컨셉트카 XLV를 비롯해 뉴 코란도C(현지명 코란도)와 뉴 액티언 등 8대를 전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용등중국 만리행' 선포식은 오는 5월5일 베이징 만리장성(팔달령)을 출발해 17일 서부 란저우까지 중국 내 11개 도시를 경유하는 장기 시승행사다. 총 주행거리는 2,694㎞에 이른다.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문화탐방과 시승체험, 지역 판매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시승 코스를 뤄양, 윈쳉, 텐슈이 등 용과 관련된 문화가 존재하는 지역을 경유토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한국과 중국에 친숙한 '용(龍)'을 주제로 대규모 마케팅 행사를 개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는 것.

 

 아시아 최초 공개하는 XLV도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어냈다. 길이 4,430㎜, 너비 1,845㎜, 높이 1,600㎜, 휠베이스 2,600㎜의 소형 SUV로, 앞서 공개했던 컨셉트카 XIV보다 길이를 290㎜ 늘린 7인승 차다. '2+2+2+1' 시트 배열로 구성됐으며, 2열과 3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중앙을 '이지-무빙 시트'로 활용했다. 이외 스마트기기와 연동, 주행환경 인식을 통한 안전운전 지원, 맞춤식 제어 메뉴 지원 등 '3S 큐브' 시스템을 갖췄다. 동력계는 1.6ℓ 디젤 엔진과 10㎾ 전기모터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유일 대표는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면서 동시에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라며 "SUV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만큼 고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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