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는 서울시 후암동 소재 아동보호시설인 영락보린원에서 지난 27일 세탁기 기증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태안모터스는 영락보린원과 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책상·책장에 이어 올해는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전달했다. 70여 명에 이르는 원생들의 빨랫감을 처리하기에 기존 설비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 지금까지 영락보린원은 노후된 지하 공동세탁실에서 저용량 세탁기와 손빨래 등으로 빨래를 처리해 왔다.

 

 태안은 지난해부터 영락보린원에 필요한 설비를 지원해 왔다. 2011년 책상 등을 지원한 것도 원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공간이 부족해서였다. 이에 따라 전체 원생의 50%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40여 개의 책상을 전달했고, 그 결과 원내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올해 최초로 명문대 진학 원생이 나왔다는 게 영락보린원측 설명이다.

 

 이 회사 서덕중 대표는 "영락보린원을 방문할 때마다 회사 발전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대한 열의가 함께 샘솟는다"며 "단발성, 선심성 후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락보린원 김병삼 원장은 "기존 설비로는 이불 빨래 등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원생들과 봉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을 준 태안모터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원생들이 기부활동을 보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무엇인지 직접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목표를 가지고 자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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