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지식경제부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관(Korea Auto Parts Park. KAPP)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KAPP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이어 두번째다.

 

 KAPP는 현지에 사무실을 둘 형편이 안 되는 중소기업에 사무공간을 빌려주고 최신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내 업체의 유럽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APP 입주업체는 한국에 있을 때와 달리 품질 관리 등 영업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트라는 KAPP가 독일 시장점유율이 1%에도 못 미치는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평균 4.5%에 이르는 관세가 철폐되고, 글로벌 경쟁 격화로 독일 완성차업체들이 원가절감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도 현지 시장 공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KAPP를 통해 국내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자동차부품의 수출 확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전성훈 기자 luc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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