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수송기계 가운데 선박을 제치고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 수출품목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증가한 9억7천만 달러를 기록, 연내 10억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는 5년전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부품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 체코, 중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실적이 40% 이상 늘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부산지역 최대 수출품목 자리를 지켰던 선박은 지난달 말 현재 3억2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64% 감소했다.

 

 10월중 부산지역 전체 수출은 11억5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3% 줄었다.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자동차와 선박 수출이 각각 30%와 64% 감소했다.

 

 지난달 부산지역 수입은 11억3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간 무역수지는 2천8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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